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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과학/달&추석

2022년 추석 100년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이유

by 진연자 2022. 9. 10.

올해 추석에는 100년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름달이 둥글게 보이는 이유

보름달은 달-지구-태양과 같이 배열이 되었을 때 태양빛을 반사한 달의 면이 보이게 됩니다.
일직선상에 있기 때문에 달의 표면 전체가 빛나 보름달로 보입니다.

 

 

보름달이 둥글게 보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탁구공 모형

E의 위치에 있을 때가 보름달(망)입니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태양 빛을 반사하는데 태양과 일직선 상에 있어 태양빛을 수직으로 가장 많은 면적이 반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둥글게 보이는 것입니다.

 

 

스티커로 표현한 달의 위상(달의 모양)

학생들과 수업 시간에 달 모양을 잘라서 붙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올해 유독 둥근 달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달이 동쪽 하늘에서 뜰 때 해와 달이 정확하게 일직선상에 놓이기가 어려운데 올해는 달-지구-태양이 완벽하게 일직선상에 있기 때문에 다른 해에 비해 유독 둥근 달을 볼 수 있습니다. 월출 시 해와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시기가 한가위랑 일치하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합니다(출처 - 강원일보)
해와 달이 정확하게 일직선상에 놓이기 어려운 이유는 달이 망에서 다음 망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삭망월이라고 하는데 약 29.5일 정도 됩니다. 즉 완벽한 30일이 아니죠. 지구 역시 태양 주위를 공전을 하는데 360도를 도는데 365일이 걸리기 때문에 명확하게 하루에 1도를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보통 약 1도 정도 움직인다고 표현합니다.
엄밀하게 말하여 달의 공전 주기가 30일/1달이 아니고, 지구의 공전 주기가 1도/1일가 아니므로 정확하게 일직선상에 놓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완벽하게 일직선상이라고 하니 신기합니다.

 

완벽하게 둥근 달은 이번에 보지 못하면 2060년에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꼭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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